1149 장

대청 안의 모든 사람들이 순식간에 우르르 빠져나갔고, 모두가 대청 밖으로 달려나갔다. 그와 동시에 동방호천도 임청청과 조삼근 앞으로 다가와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. "기억해, 조금 있다가 기회가 생기면 백봉산을 떠나라."

둘 다 대답하지 않았다. 떠날지 말지는 조삼근이 임청청의 생각을 확인해 봐야 했지만, 지금 상황에서는 분명히 불가능했다.

적어도 동방호천이 두 사람의 의중을 파악한 후에는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. "이번만큼은 내 말을 들어야 해. 두 사람 모두 떠나야 해. 운천이든, 청청이든, 너희 둘은 외무림의 희망이니 이곳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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